220625 TIL 시작은 언제나 불만족

시작은 설렘과 두려움으로..

금요일 저녁에는 내일 무슨 과제가 올라올지 항상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기다린다. 

 

이번 주 과제는 개인 프로젝트 주간(사실은 레벨테스트라고 하신다..)으로 지금까지 배운 자바 기초 과정을 바탕으로 내가 만들고 싶은 게시판을 웹사이트로 만드는 게 이번 주의 과제였다. 아침에 딱 이게 과제라는 것을 보고는 솔직히 막막했다.

분명 7주간 많은 것을 배웠지만 이걸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진짜 이제는 내가 배운 내용들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걱정이 먼저 앞섰다.  

 

우선 게시판의 필수 기능으로 목록 보기, 글 작성, 상세 페이지, 수정하기, 삭제하기 가 기본 베이스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만들지.. 

한참을 생각했다. 

그래도 일단 당장 오늘 3시까지 만들고 싶은 웹페이지의 1차 기능을 올려야 했기에 어떤 페이지를 먼저 만들지부터 고민했다.

이 부분은 크게 걱정이 되지 않었던 게 올해 3월부터 평소에 만들고 싶었던 아이디어들을 메모장에 메모해놨기 때문에 그중에 가장 간단한 걸로 골랐다.

 

아이디어들을 적을 때 내가 언제 이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을까? 하면서 적었었는데 그중에 하나를 이번 주에 만든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한다. 내가 개발자가 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내가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내가 직접 만드는 게 너무 설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걸 이번 주에 한다니.. 잘 해낼 수 있을까??

 

 

솔직히 아이디어의 기능들을 리스트업 할 때 내가 구현하고 싶던 기능들을 많이 쳐내서 아쉽다. 이유는 아직은 내 개발 지식으로 못 만 들 것 같아서 과감하게 지웠다. 기간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나와의 타협이 필요했다.

 

오늘 3시까지 초안을 제출해야 했는데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도 시간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해도 제출을 했다.

3시까지 제출한 초안에 대해서 로지 트레이너님이 피드백을 주셨다. 피드백을 받기 전에는 진짜 어떻게 만들지?? 정말 막막했었는데 피드백을 받고 그 막막함이 조금은 해소되었다.  너무 큰 틀을 생각하고 그 큰 틀을 만드려고 했기 때문에 막막했었던 것이었다.

TDD처럼 작은 단위부터 테스트하다가 전체적인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내 게시판도 작은 부분 하나씩 만들다 보면 내가 원하는 페이지가 완성될 것이라고 믿는다.

작은 부분부터 차근차근 만들어나가면서 계속해서 피드백을 받으면 괜찮은 방향으로 나아지지 않을까????

 

시작부터 만족할만한 성과물을 낼 수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고, 조금씩 발전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자!!!

 

액션플랜

너무 완성에 집착하지 않고 작은 부분부터 작성하여 빠르게 피드백받으면서 개선해나가기

항상 마감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 안에 이루어야 할 목표 잡고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