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27 TIL 목표는 하루하루가 모여 이루어진다

오늘은 집중을 정말 1도 못한 하루였다.

어제 todolist를 꼭 만들고 자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에는 만들지 못하고 새벽 늦게 잠을 잤다. 늦게 자는 게 반복되다 보니 몸에 피로가 점점 누적되는 느낌이었고, 너무 피곤해서 계속 졸았던 것 같다. 정신 차리자..!

 

아직도 이번 주 금요일까지 게시판을 구현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래도 금요일까지 게시판을 구현하기 위해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일일 계획을 작성해서 눈앞의 할 일을 하나씩 해치우는 중이다.

오늘은 4개의 계획을 세웠는데 지금까지 3개를 완료했고 til 작성하고 나머지 1개의 계획을 부수러 갈 생각이다.

하루 계획을 세운 기준은 오늘 당장 제출해도 게시판이라는 역할을 할 수 있게 핵심적인 기능만 일단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1, 2단계 계획은 버튼 만들고, 버튼을 눌렀을 때 게시글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었기 때문에 쉽게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3번째 목표였던 "글 쓰기" 버튼을 눌렀을 때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게 글을 쓰는 페이지를 새 창으로 띄우는 기능을 구현하는데서 오늘 시간을 다 썼다... 

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처음 내가 구상했던 것은 글 쓰기 버튼을 눌렀을 때 현 페이지에 있는 모든 내용들을 다 지운 뒤, 제목과 내용을 입력받을 수 있는 칸을 나오게 하고 글 작성 버튼을 누르면 그 글의 제목만 리스트 되도록 구상했었다. 기능을 구현할 때 헤맨 부분이 많았는데 1차로 글 쓰기 버튼을 눌렀을 때 기존의 내용을 다 지우는 것을 어떻게 지워야 하는지 헤맸고, 2차로 내용을 다 지우고 글을 입력받으면 글의 제목만 리스트 되도록 했는데 글쓰기 버튼을 누르니까 글의 제목이 누적되지 않고 글 쓰기 버튼을 한 번 누를 때마다 이전에 썼던 글도 다 지워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구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글 쓰기 버튼을 눌렀을 때 글을 입력할 수 있는 새로운 창을 만들어서 입력받도록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버튼을 눌렀을 때 새로운 창을 띄우는 방법을 헤매다가 구글링의 도움을 받아 창을 띄우는 데 성공했다.

이제 오늘 남은 것은 글 작성 창에서 글 작성 버튼을 눌렀을 때 글 목록에 글의 제목만 올라가는 것인데 이것만 완료하면 그래도 글을 보고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은 만든 것이기 때문에 어쨌든 어제와 달리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항상 목표가 너무 크면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부터 든다.  게시판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절망적인 생각에서 하루하루 정한 목표를 완료하면 내가 생각했던 게시판이 만들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꼼꼼한 계획이 필요하고 하나씩 이루다 보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결국 이 하루하루 목표를 세워서 작은 목표를 이루는 것도 작은 단위부터 테스트하는 TDD라고 생각하고, TDD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