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회고
메가테라 2주 차를 진행하면서 있었던 일을 종합해서 회고하였습니다.
반복 수련
1주차를 무사히(?) 마치고 본격적으로 코딩을 시작하는 주인 2주 차를 맞이했다.
1주차를 진행할 때 코딩을 하지 않고 컴퓨터에 대한 조사만 했기 때문에 코딩을 빨리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그럴 때마다 트레이너님들은 어차피 다음 주부터 "코딩만 한다", "코딩 지옥이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셨었는데 그 당시는 깨닫지 못했지만 2주 차를 마무리하는 지금은 어느 정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간다..
2주차를 시작할 때 코딩을 한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월요일을 맞이했다.
코딩 도장이라는 코딩 테스트 문제도 풀었고, 주말에 들은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팀원들과 토론도 했다.
그리고 주간 과제로 총 10단계의 문제들이 있었다.
총 10단계의 문제를 월~목요일 동안 매일 1단계부터 시작해서 그날 풀 수 있는 단계까지 체크하는 방식이었다.
첫날인 월요일은 전부 처음 보는 문제였기 때문에 지루 할 틈 없이 문제를 풀어나갔고 9단계를 해결하지 못하고 8단계까지만 풀 수 있었다.
9단계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계속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하는 거지? 하는 답답함과 입에서는 나도 모르게 자꾸 나오는 한숨으로 월요일을 마무리했다.
화요일은 전날 풀었던 문제들의 코드들을 리뷰받고 1단계부터 다시 풀 때 피드백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했다. (변수 네이밍에 신경을 썼다.)
그리고 월요일에는 풀리지 않았던 9단계 문제를 다시 보니까 풀이 방법이 갑자기 띵! 하고 떠올랐고 화요일에는 9단계까지 풀 수 있었다.
장시간 풀리지 않던 문제를 풀었을 때의 그 짜릿함은 2주 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
수요일부터는 또 1단계부터 같은 문제를 다시 풀려고 하니까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다.
왜냐하면 같은 문제를 풀어도 푸는 방법은 다양한데 나는 같은 방법만 고집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익숙한 방식으로 쉽게 해결하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의미 없이 타자연습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하나하나 고민하고 의미 있는 코드를 작성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맞다는 홀맨님의 말씀이 있었다.
매번 적절한 타이밍에 한마디 해주시는 홀맨님 덕분에 정신 차리고 의미 없이 코드를 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코드를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1단계부터 문제를 볼 때 최대한 이전에 작성했던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코드를 작성하려고 노력했다.
기존의 코드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는지 계속 생각했지만 한번 머릿속에 박힌 나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었다.
스스로 경로의존성을 버리는 방법을 배워야 함을 느꼈다.
앞으로 더 많은 문제를 접하고 풀게 될 텐데 문제를 풀 때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고 빠르게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더 나은 방식을 찾는 노력을 해야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음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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