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테라 4주차 회고

4주차 회고


메가테라 4주 차를 진행하면서 있었던 일을 종합해서 회고하였습니다.

 

코딩 도장


월~목 9시부터 1시간 정도 코딩 테스트를 한다.

3주 차까지는 코딩 테스트 문제를 어찌저찌 1시간 안에 풀었었는데 4주차 와서는 시간 안에 풀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특히 4주 차의 월요일 첫 코딩 테스트 문제였던 "셀프넘버"는 나의 발목을 3일이나 잡았다.

 

셀프넘버 문제를 처음 봤을 때 문제 설명을 읽는데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문제를 이해하는데만 10분이 걸렸다.

심지어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서 노트에 "이 경우에는 셀프넘버고 이 경우에는 셀프넘버가 아님" 이런 식으로 옆에다 적어놓고 문제를 풀었다.

 

결국 1시간 안에 풀지 못하고 찝찝한 상태로 정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성격이 뭔가 해결하지 못하면 마음에 자꾸 걸려서 당일 저녁에 2시간을 투자해서 다시 풀어봤지만 2시간 뒤의 나의 코드는 아침에 작성해놨던 코드와 별반 다른 게 없었다.

2시간 동안 뭘 한 거지? 생각하면서 좌절감을 느낀 날이었다..

다음날 맑은 머리로 문제를 다시 보면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까? 하고 그만 쳐다보기로 하고 그대로 노트북을 덮고 잤다.

솔직히 2번 정도 시도하면서 많은 시간을 썼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포기하고 베스트 프랙티스를 보고 해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읽기라도 하신 듯 노아님이 디스코드에 많은 조언들을 해주셨다.  

 

"제가 보기에 최근에 베스트 프랙티스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베스트 프랙티스는 답이 아니에요. 내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낸 다음에 봐야 의미가 있는 거예요."

그중에서 내 귀에 직접적으로 때려박는것 같은 문장이었다.

 

그래서 화요일 저녁에 다시 셀프문제를 마주 했다.

이번에는 무조건 풀어보겠다는 마음으로 앉았다.

배열을 써야만 풀 수 있을 것 같은 생각 때문에 못 풀고 있는 게 아닌가? 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분명히 어딘가에 숨어 있을 배열을 쓰지 않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생각만 1시간째..

지금 주어진 게 코테뿐만 아니라 주중에 해야 하는 다른 과제들도 많았기 때문에 더 붙잡고 있으면 안 될 것 같아 빠르게 포기했다..

만약에 수요일 저녁에도 못 풀면 질문을 하자!라는 생각이었다.

 

근데 때마침 운(?) 좋게도 수요일 코딩 도장의 문제는 "셀프넘버"였다.

다시는 보기 싫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풀리라 다짐을 했다. 4번째 도전이었다...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이 녀석인가..?

 

이번에는 문제를 어떻게 풀까 생각을 했는데 결국 돌고 돌아 배열이었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배열을 써야 할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다. (그렇다고 배열 널 좋아하지는 않아..)

 

마침내 ..! 

 

배열을 써서 (고집..) 셀프넘버 문제를 해결했다.

문제가 풀리지 않았던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이중 for문을 써야 할 거 같아서 이중 for문을 고집했던 점과 반복문을 이용해 배열 안에 요소가 있는지 없는지 검사할 때 끝까지 검사하지 않고 원하는 값을 찾으면 break를 이용해서 멈추게 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저번 주 코딩 테스트 문제 풀 때부터 느꼈던 건데 나는 처음에 한 가지 방법을 떠올렸으면 그 방법에 꽂혀서 자꾸 그 방법을 고집한다. 

사실 원래 성격도 무언가 하나에 꽂히면 잘 헤어 나오지 못한다... 그게 문제 풀 때도 반영이 되나 보다.

 

앞으로는 문제를 풀다 막히면 한 가지 방법에 집착하지 않고 좋은 방법이 아니라도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서 접근해야 함을 느꼈다.

그리고 문제를 풀 때 어떤 생각으로 이 방법을 생각했었는지 노션에 따로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겠다.

 

다음주 코딩 도장을 할 때도 분명 못 푸는 문제가 있을 텐데 포기하지 말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해결해 보자!!

베스트 프랙티스 보면 쉽게 해결하겠지만 4주 차까지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이 과정에서 쉽게 얻어갈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성장이야기 > 주간회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가테라 6주차 회고  (0) 2022.06.17
메가테라 5주차 회고  (0) 2022.06.12
메가테라 3주차 회고  (0) 2022.05.27
메가테라 2주차 회고  (0) 2022.05.21
메가테라 1주차 주간회고  (0) 202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