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에게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이번에 인턴에 합격했다고 연락이 왔다.
친구는 아직 내가 편입 합격하고 학교 다니는 줄 알고 있길래 학교 휴학하고 부트캠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몇 개월 만에 공부하고 취업시켜준다는 식으로 광고하는 거 말하는 거냐고 나에게 물어봤다.
아무래도 자극적인 문구의 부트캠프 광고가 판을 치다 보니 부트캠프를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 않았던 거 같다.
열심히 공부해서 편입 합격해놓고 왜 학교 휴학하고 부트캠프하냐고 물어보는데 지금까지 이와 비슷한 소리를 몇 번을 들었는지 지겨울 정도다.. 그때마다 그냥 하고 싶은 게 생겨서 공부 중이라고 대충 말하고 마무리한다.
종종 친구들이랑 연락하다 보면 " 요새 뭐하냐 -> 학교 휴학하고 공부(부트캠프)하고 있어 -> 왜..? " 이 패턴이 반복된다.
아무튼 요즘 주변에서 취업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취업 소식을 들을 때마다 한편으로는 초라해지는 느낌도 들고,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이 생각들을 쉽게 떨쳐낼 수가 없다.
절대 뒤처진 게 아니다
에일리가 이전에 올린 글귀가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남들보다 더 뒤처져있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적절한 글귀였다.
그들은 자신의 시간대에 있을 뿐이고, 당신도 당신의 시간대에 있는 것뿐입니다.
조급해질 때마다 보면 좋은 글귀인 것 같다.
친구들과 나는 다른 시간대에서 살고 있고, 다른 길이라는 걸 생각하고 절대 뒤처져 있다고 생각하지 말자고 마음을 다 잡았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말고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내가 정한 목적지를 향해 간다면 언젠가 목적지에 도착해 지금 했던 생각들을 웃어넘기는 나를 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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