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 차 회고
메가 테라 8주 차를 진행하면서 있었던 일을 종합해서 회고하였습니다.
즐거움과 짜증이 공존하던 한 주
이번 주는 spring에 대해서 처음 배우는 한 주였다.
나는 뭔가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자체에 즐거움을 많이 느끼는 편이다.
처음 배우는 개념이기 때문에 주말에 강의를 보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와 배운 개념을 과제를 통해서 적용해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하지만 그 재미는 수요일 까지였다...
수요일에 기존에 진행하던 과제에 추가 요구사항이 생겼는데 그 요구사항을 구현하면서 멘탈이 나갔다.
많은 시간을 쏟으면서 기능을 구현하려고 했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눈에 보일만한 성과가 보이지 않았다.
이게 목요일 저녁까지 반복되다 지쳐버리고 말았다.
분명 나는 시간을 쏟고 노력을 했는데 앞을 보면 해낸 게 아무것도 없었다.
난 뭐한 거지? 현타가 제대로 왔었다.
노력에 대한 성과가 아무것도 없으니 갑자기 너어어어무 하기 싫어졌었고 짜증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난 상태였다.
그래서 이 상황을 회피하고자 목요일 저녁에는 더 공부할 에너지도 없고 집중도 전혀 안돼서 12시가 되자마자 자러 가버렸다.
멘탈을 잡는 마음가짐
금요일 오전 멘탈이 나간 상황에서 공부하기란 쉽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었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멘탈을 잡으려고 했다.
우선 멘탈을 잡기 위해 근본적인 문제였던 노력 대비 성과가 없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을 했다.
공부하다 보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전에 경험한 적이 있다.
편입 공부할 때 정말 가고 싶었던 학교가 있었는데 그 학교의 시험을 가장 열심히 준비했지만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하지만 그 학교 시험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얻었기 때문에 다음 학교 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즉, 노력에 대한 결과가 좋지 못했더라도 내가 노력했던 시간이 결코 무(無)가 되지는 않는다.
그 시간들은 내가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전부 경험이 된다.
내가 수~목요일 간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고민하면서 지우고 작성하고 반복했던 코드들이 다 경험치가 되고 나중에 빛을 발휘할 거라고 생각하고 멘탈을 잡았다.
공부를 할 때는 마음가짐이 항상 중요한 것 같다.
이틀 공부하고 결과를 바란 내가 너무 욕심을 부린 게 아니였을까 생각도 되고, 너무 조급했던 것 같기도 하다.
이번에 조급함이 부른 결과는 한정된 시간을 날린 거였다.
공부할 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는점과 어느 정도 시간을 쓰고 노력을 했는데 결과가 당연히 나와야 한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함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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