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테라 5주차 회고

5주 차 회고


메가 테라 5주 차를 진행하면서 있었던 일을 종합해서 회고하였습니다.

 

잘해야 된다는 압박감

이번 주는 레벨테스트 주간이었다.

사실 주말에 레벨테스트 과제가 올라왔을 때 벌써라는 느낌을 받았다. 왜냐하면 http에 대해서 한번 더 배우고 테스트를 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테스트를 마주하니까 겁부터 났다. 이전에 레벨테스트를 한 번 떨어지고 이번에도 떨어지면 그때는 정말 끝이기 때문에 잘해야 된다는 엄청난 압박감을 갖고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레벨테스트 서비스 기획 초기 당시 내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는 주말에 완성시켰다. 필수 구현 기능인 게시판 기능과 랜덤으로 명언이 주어지는 기능이다. 이전에 레벨 테스트했을 때는 게시판 기능을 만드는데만 일주일이 동안 겨우 구현해서 게시판 기능만 완성해서 발표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게시판 기능은 후딱 끝내고 내가 기획한 서비스에 맞는 기능은 어떤 게 있을까? 하는 고민도 하고,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내가 생각한 기능들을 직접 구현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고, 많은 것을 배운 한 주였다.

 

이번 주 한심했던 나의 나태함

이번 주 동료들을 보면서 내가 노력을 안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말로만 이번에 떨어지면 끝이다.. 걱정만 했다.

걱정만 했지 한 주 동안 항상 가장 빨리 자러 가는 건 나였고, 빨리 자러 갔다고 해서 일찍 일어나 빨리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아니었다.

새벽 늦게까지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동료들을 보면서 나는 밤늦게 까지 하면 졸려서 집중이 잘 안돼!, 오늘 목표로 했던 것들을 다 했어!라는 식으로 합리화를 하면서 한 주 동안 일찍 자러 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안 되면 좀 더 매달리고 목표를 다 달성했으면 더 나은 코드를 생각하거나, 기능을 추가하거나, 기존의 기능의 디테일한 부분을 챙기던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랬으면 지금보다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프로그램은 완성이 없다는 걸 빨리 깨우쳐야 했는데 내가 초기에 기획한 걸 생각보다 일찍 구현해서 완성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나태해져서는 안 될 레벨테스트 주간에 많이 나태해져 버렸다.

 

해결하고자 하는 집요함

레벨테스트는 끝이 났지만 메가 테라는 끝이 나지 않았다.

이제 겨우 첫 번째 테스트가 끝났을 뿐이고, 이제는 더 이상 나태해지면 안 된다. 

다음 기회는 없기에 더 열심히 하고 해결이 될 때까지 매달리는 집요함이 필요하다.

 

그래도 나는 집요함은 생각보다 있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풀리지 않는 문제를 끝까지 해결한 경험이 이번 프로그램 만들 때도 한 번 있었다.

책 추천 서비스인데 책에 평점을 줘서 평점순으로 내림차순 하여 높은 것부터 목록을 나열하는 기능을 구현하려고 목표를 잡았었다.

처음에는 그냥 평점 준 다음에 내림차순 해서 출력하면 되겠지 라는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접근을 했다.

근데 내 생각대로 구현이 되지 않아서 상당히 애를 먹었다. 게다가 월요일에 로지 트레이넘한테 프로그램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때 책 추천 서비스가 본 서비스의 목적인 좋은 글귀 제공 서비스와 연결성이 없는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아서 아.. 내가 이걸 왜 만들고 있지라는 멘붕이 잠깐 빠졌다. 구현도 되지 않는 기능 시간 아까운데 그냥 포기하고 다른 거 만들까 라는 생각도 잠시 했었다. 하지만 처음에 만들자고 목표로 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쓸데없는 오기심이 발동했다. 그렇게 이틀간 이 기능을 구현하려고 애를 썼다. 물론 이틀 동안 이 기능 하나에 몰두 한건 아니고 하다 막히면 다른 거 하고 그러기도 했다. 어쨌든 이틀 만에 완성해서 프로그램을 구동시켜 내가 원하는 결과대로 프로그램이 작동한 걸 보니까 정말 짜릿했다. 이 맛에 개발하나?? ㅋㅋㅋㅋㅋ

진짜 별거 아닌 기능인데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다.

 

아무튼 문제를 어떻게든 끝까지 해결하고자 하는 집요함은 있는 것 같다.  집요함 하나 만큼은 절대로 잃지 말자 어떻게든 끝까지 문제를 해결하자!

 

다음 주에는 끊임없이 목표를 설정하고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나를 좀 더 몰아치고, 매일매일 하루 목표를 아침에 설정하고 완료했는지 TIL쓸 때 점검을 하자.

 

이번 주도 고생했고 다음 주도 고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