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03 TIL 나는 간절한가?

나는 지금 간절한가?? 

 

나는 무언가에 대해서 딱 한번 간절했던 적이 있다. 편입 공부를 할 때 정말 간절하게 합격하고 싶었고 간절한 만큼 공부를 했었던 것 같다.

간절함은 무언가를 계속하기 위한 최고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편입 공부할 때 간절함이 어디서 나왔는지 생각해보면 뒤 없이 편입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 편입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무슨 자신감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편입에 떨어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그렇다고 영어를 잘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영어를 못하는 편이었다.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마음을 먹었던 이유는 떨어졌을 때 뒤가 없었기 때문이다. 뒤가 있는 간절함은 간절함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나를 더 벼량 끝으로 몰았었다. 그렇기 때문에 저절로 간절해졌고 간절한 만큼 공부를 했었다.

 

그런데 지금 나는 간절한가? 물어보면 역시나 말로는 간절하다고 한다.

편입 공부했을 때처럼 지금도 뒤가 없기 때문에 상황은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도 있는 것 같다. 메가 테라를 처음 등록하기로 마음먹었을 때의 간절한 만큼 공부를 했었는지 2개월간의 나를 돌아보면 그렇게 간절한 것 같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라는 것도 제대로 안 하고.. 결국에는 이월이라는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정말 간절했다면 하라는 것을 미뤘을까?? 아니 절대 미루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한 발짝 더 나아갔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보면 지금 나는 절대 간절하다고 볼 수 없다. 

 

나는 정말 매일 열심히 공부해!라고 말을 해도, 사실 사람이 간사하기 때문에 어떤 순간에는 해이해지는 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순간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걸 잡을 수 있는 게 간절함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에는 모든 것은 간절함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나의 마음가짐을 다시 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개발자가 되려했던 이유와 처음 시작했을 때 느꼈던 간절함을 되찾으면서

계속해서 나 자신을 평가하고, 뛰어넘으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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