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았던 하루
오늘 나를 괴롭혔던 문제는 과제를 리팩터링 하던 도중 일어났다.
관심사의 분리를 위해 기존에 다른 클래스에서 진행하던 조건 검사를 새로운 클래스를 만들어서 그냥 옮기기만 했는데
잘 되던 기능이 갑자기 작동하지 않는 거였다.
조건 검사하는 코드를 고친 게 아닌데 안돼서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상황에 빠졌다.
그래서 뭐가 잘못됐는지 찾기 위해 코드를 처음부터 보면서 문제를 찾아보는데 아무리 봐도 작동되야하는데 안돼서 멘붕에 빠졌었다.
문제 상황은 회원가입 시 입력 정보가 하나라도 빠지면 입력되지 않은 정보가 있다는 페이지가 나와야 하는데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서버가 죽는 상황이다.
근데 나를 멘붕에 빠지게 만들었던 건 이름, 아이디, 이메일, 비밀번호 재확인 이 4개는 입력 안 해도 입력되지 않은 정보가 있다는 페이지가 잘 나오는 거였다....
분명 조건식에는 5개 중 하나라도 빠지면 실패 페이지가 나오도록 해놨는데 도대체 왜 비밀번호가 빠지면 서버가 죽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 더 중 동료분들이 나서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셨는데 조건식은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문제가 있었던 부분은 조건식의 순서였다.
순서만 바꿔주니 잘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때 느낀 허무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다 꼼꼼하지 못한 내 탓이지...
혼자 문제를 찾을 때는 조건식이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조건식 부분만 계속 봤는데 알고 보니 조건식의 순서 문제였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는 정말 허무했다. 조건 검사하는 순서는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나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발생한 문제를 해결할 때나 오류를 찾을 때 꼼꼼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하나씩 다 살펴봐야 했는데 조건식의 순서는 무조건 아니야! 하는 생각 때문에 문제를 찾지 못했다.
내가 짠 코드에서 무조건은 없다는 걸 알아야 했는데...
앞으로는 문제가 생겨서 막히면 처음부터 끝까지 논리 순서대로 하나씩 다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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