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밤도 새면서…..
어젯밤에 로그인 회원가입 페이지를 만들다가 밤을 새 버렸다.
나는 옛날부터 밤새면서 뭔가를 하는 걸 잘 못했었다.
밤을 새우려고 하면 오전 4~5시만 되면 머리가 어지럽고 너무 졸려서 5시의 고비를 못 넘긴다.
고등학생 때는 정말 잘 봐야 하는 시험이 있어서 벼락치기한다고 밤을 새운 적이 있었는데 밤을 샌 여파로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져서 오히려 시험을 못 봤다. 그 이후로 웬만해서는 밤을 새려고 하지 않는다.
근데 오늘 신기하게도 밤을 새면서 하나도 안 졸리고 집중이 정말 잘 됐다. 시간도 엄청 빨리 가고
로그인 회원가입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나 뭐 한 거지..?
어제 8시에 만들기 시작했는데 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 만들고 시간만 보냈다.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도 저도 아니게 되었다.
나 4시간 동안 뭐한 거지...? 12시에 잠깐 현타가 왔었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 1시간 정도 자고 다시 시작했다. 그냥 쭉 자고 싶었지만… ㅠㅠㅠㅠ
벌써 목요일이기 때문에 과제 완성이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다고 판단이 되었다.
그래서 밤을 새워서라도 1차 완성은 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힘겹게 침대에서 일어났다..
혼자보다 함께
이번에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눈앞에 보이는 요구사항부터 하나하나씩 해결하면서 일단 뭐든 만드는 방향으로 잡았다.
처음에는 문제 하나씩 해결하니까 엄청 집중이 잘돼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공부하다 시계를 한 번씩 보면서 벌써 4시야? 벌써 6시야??? 와 해 떴네..?라는 말을 계속했던 기억이.. ㅋㅋㅋㅋㅋ
동료 한 분이랑 같이 밤새면서 공부했는데 역시 혼자 하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많이 됐다.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아 졸릴 타이밍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동료분이랑 문제를 공유하면서 서로 도움 줄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주면서 잠도 깨고 문제도 해결하고 일석이조였다.
아마 혼자 외롭게 밤새 공부했다면 중간에 문제가 안 풀려서 집중이 깨졌을 때 자러 가지 않았을까..?
근데 밤을 새우고 나니까 오후 시간 때 엄청 졸렸다. 밤새는걸 자주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근데 앞으로 더 밤을 새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온다...
과제는 점점 많아지고 난이도도 높아지는데 잠 시간을 확보하면서 할 수 있을까...?????
아무튼 역시 혼자보단 둘이 낫다는 것과 과제의 마감시간이 다가오니 어떻게든 빨리 완성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나를 밤새게 만들었다.
어제 액션플랜이 문제가 생기면 공유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거였는데 오늘도 공유를 하면서 많은 효과를 봤기 때문에 오늘도 비슷한 액션플랜으로 문제가 생기면 너무 오래 붙잡지 말고 동료분들이나 트레이너님에게 빠르게 나의 상황을 공유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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