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계속 고민했던 List를 하나 써도 글 수정하기 기능이 구현이 되는지에 대해 오늘 아침에 동료분에게 질문을 했다.
사실 어젯밤에도 List 하나로 글 수정하기가 될까요?? 계속 물어봤었다. 동료분이 가능할 것 같다고 계속 말씀해 주셨는데 어젯밤에는 사실 머릿속으로 List하나로 어떻게 글이 수정이 되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동료분이 말하시는 거를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동료분이 List하나로 글 수정하기 기능을 구현한 걸 보고 그제야 동료분이 설명해주시는 게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생각보다 고집이 있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말을 해도 그 말이 내 머릿속으로 논리가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잘 듣지 않는 편이었다. 옛날부터 친구들이랑 이야기할 때도 내가 관심 있는 분야가 아니면 잘 듣지 않고, 의견이 다르면 잘 수용하지 않아서 고집이 있다고 많이 들었었다.
상당히 안 좋은 고집이다.. 만약 고집부리지 않고 어젯밤에 좀 더 귀담아 들었다면 어젯밤에 시간을 더 아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를 하기도 했다.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커뮤니케이션을 안 하고 있었다는 것을 오늘 꺠달았다.
어떤 이야기라도 동료분들의 말을 좀 더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 계획했던 내용들이다.
현재까지 글귀를 작성, 조회, 수정. 삭제하는 게시판 필수 기능을 전부 구현한 뒤 글귀들을 카테고리별로 분리해놔서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때 카테고리로 분류해놓은 버튼을 누르면 그에 해당하는 글귀를 랜덤 하게 메인 페이지에서 볼 수 있게 구현까지 해놓은 상태이다.
지금 하면서 막힌 작업은 글 상세페이지에서 수정하기, 삭제하기 버튼을 눌렀을 때 변경된 부분이 패널에 바로 반영이 돼야 하는데 바로 반영이 되지 않고 메뉴 버튼을 눌러야 갱신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지금 내 생각에는 메뉴 버튼을 눌렀을 때 보이는 패널들을 상세페이지에 수정하기, 삭제하기 버튼을 눌렀을 때 새로고침 마냥 갱신이 되게 하면 될 것 같은데... 의존성 주입을 좀 더 고민해보면 풀릴 것 같은 문제라는 느낌은 온다..
근데 이 기능들도 구현은 되지만 내 코드들이 엉망진창이다. 일단은 정말 기능이 구현되게 해 놓은 상태이다.
이 부분들은 피드백받으면서 리팩터링 해나가면 되는 부분이라 생각하지만 이전에 깐깐한 계산기, todolist 만들 때 리팩터링 하는 과정이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에 이 서비스도 리팩터링 하는 시간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초기에 프로젝트를 구상할 때 다양한 기능들을 구현할 자신이 없어서 기능 1개만 구상했었는데, 그 기능을 주말에 구현해버려서 더 추가해야 되는 상황이다. 지금 서비스에서 어떤 기능들을 더 추가할지 고민이 된다.
계속 이렇게 한 개의 기능씩 구현하다 보면 초기에 구상했던 서비스보다 더 나은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찬 생각도 해본다..
어쨌든 이번 주 레벨테스트는 어떻게든 통과하자..!!
어떤 글귀를 넣을까 생각하다 홀맨님이 디스코드에 예전에 남겨주셨던 코멘트 중 "6개월 투자가 이후 60년을 결정합니다." 이 부분을 동기부여 카테고리로 추가해 놨다.
정말 지금은 6개월도 남지 않았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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