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22 TIL 아직 끝나지 않았다

레벨테스트 성공적(?)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레벨테스트 발표날이었다. 

이전에 한번 떨어지고 다시 하는거라 이번에도 통과하지 못하면 이번 주가 메가테라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시작할 때부터 이번에는 진짜 잘해야 한다는 엄청난 부담을 안고 시작했다. 

 

레벨테스트의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에는 다행히 모두 통과했다. 이번주가 끝이 아니라는 의미다!!

발표시간에 동료들 발표하는 작업물을 보면 확실히 저번보다 훨씬 프로그램이 구색이 갖쳐줬고 다양한 기능들을 볼 수 있었다.

다들 많이 노력한게 결과물로 보인 순간이었다. 

 

프로젝트를 만들었던 과정들을 돌아보면 중간중간 원하는 대로 기능 구현이 안되면 짜증도 나고 엄청 답답한 순간도 많았지만 기능이 원하는 대로 딱 구현되는 순간 답답함과 짜증이 한 번에 날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완성된 결과물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조금 아쉬운 부분들도 있지만 프로그램이 잘 작동한다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프로젝트 결과물을 피드백 받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내가 테스트 코드를 잘못 작성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테스트 코드는 메서드를 만들기 이전에 내가 원하는 결과를 먼저 테스트 코드로 작성해서 확인하는 과정이 이루어졌어야 했는데 나는 메서드를 작성한 이후에 그 메서드가 잘 작동하는지 테스트 코드를 작성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순서로 작성하다 보니까 테스트 코드를 통과하기 위한 불필요한 메서드를 만들게 된 적이 있었고 이 메서드는 프로그램이 구동하는데 필요 없는 메서드이기 때문에 잘못 작성한 코드라고 볼 수 있다. 메모리만 잡아먹는 코드.. 

 

 

어쨌든 처음으로 만들어본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되어서 개운하다 해야 하나? 아무튼 속이 시원하다 ㅋㅋㅋㅋㅋ

내가 만든 프로그램 내가 사용하지 누가 사용하겠어 - 2

한 주간 웃을 일이 많이 없었는데 희망찬 문구를 보고 억지로라도 웃어보자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 - 노홍철

아 이것도 글귀에 추가해야겠다.

나는 이제 명언 앱 같은 거 안 쓰고 내 프로그램 써야지^_^  디자인은 허접하지만 쓸 때마다 뿌듯하잖아

 

 

앞으로는 뭔가 만들 때 테스트 코드를 먼저 작성해서 확인한 다음 만드는 순서를 꼭 지켜야겠다.

테스트를 위한 테스트를 하지 말자. 

 

어쨌든 나의 메가 테라 과정은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