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17 TIL 만들고 싶은걸 만들자 (돌돌축)

프로젝트 기획 3일 차에 드디어 어떤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할지 정해졌다. 사실 어제 결정했던 당근 마켓의 기능에 실시간 경매 기능을 더한 서비스로 진행하려 했었지만 오늘 성수 코딩 도장에 와서 기획하던 중 동료 한 분이 그래도 2달간 진행하는 건데 본인이 재밌고 관심 있는 걸로 진행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말과 아이디어를 몇 개 던져주셔서 축구 관련 커뮤니티를 다시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돌고 돌아 축구로..

노아님께서 축구 커뮤니티를 만들 거면 게시판이 팀별로 존재하고 그 팀 안의 선수별로도 게시판이 존재해서 선수가 이적하면 그 선수 게시판은 사라지고 누군가 새로 오면 새로운 선수의 게시판이 새로 생기는 식의 동적인 게시판 정도는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런 복잡도를 가진 게시판의 대표적인 예로 네이버 카페를 말해주셔서 네이버 카페의 기능을 가진 축구 커뮤니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어제 동료 한분이 직접 네이버 카페를 만들어서 관리자 페이지의 기능을 정리해주신 문서를 공유받아 기능들을 한번 보는데 내가 아는 네이버 카페가 이렇게 복잡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이제는 개발을 해야 한다는 시선으로 기능을 하나씩 살피니까 복잡해 보이는 게 한 두 개가 아니었다. 기능 하나가 단독적으로 있는 게 별로 없다. 대부분이 다른 기능과 연결이 되어 있었다.

노아님이 네이버 카페를 만드는데 기능들이 어려운 게 아니라 구조 설계가 엄청 어렵다고 하셨는데 기능 들을 하나씩 살펴보니가 그 말이 이해가 되었다. 거미줄처럼 모두가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원래 내가 하고 싶었던 축구 관련 서비스를 만드는 게 어렵지만 만들면서도 재미를 느껴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걸로 하기로 했다.

 

이틀간 빙빙 돌다 오늘 드디어 본격적으로 기획을 시작했다.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들을 쭉 적어보고, 사용자 스토리도 작성을 해봤다.

 

문서에 작성한 기능들과 사용자 스토리 중 일부분은 아래 사진과 같다.

 

기능 list

사용자 스토리 

기능 대부분이 관리자 페이지의 기능이라 네이버 카페의 핵심은 관리자 페이지라고 느꼈으나 관리자 페이지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기능들도 만만치 않다고 하셨다.

기능들을 하나씩 적어보니 네이버 카페를 만드신 네이버 개발자분들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이제는 어떤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지와 사용해야하는 이유를 조사해야 할 차례이다.

누군가에게 네이버 카페를 만드는데 특정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득할 수 있을 정도로 조사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조사를 할때 일단은 나 스스로 이 기술을 사용하는데 납득이 될 만큼 조사를 하고 정리를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