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주차 주간회고

정말 오랜만에 쓰는 주간회고인 것 같다. 그렇다고 블로그를 내려놓지는 않았었다. 면접 공부를 하며 배운 개념을 블로그 글로 정리하면서 공부를 진행했었고, 얼마 전에는 취업 후기도 작성했었다.

 

계속 주간회고를 써야지.. 써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간회고를 다시 작성하기 시작한다.

아무튼 최근 취업을 하게되었고, 그와 동시에 데브로드 과정도 시작하게 되었다. 

 

데브로드

데브로드 과정에는 GitBook이란걸 사용하여 데브노트를 작성하는데 데브노트는 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한다. 

이때 강의 내용을 그대로 타이핑 하는것이 아니라 배운 내용을 나만의 언어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고 한다.

 

이전에 메가테라 과정에서도 강의를 듣고 학습 키워드를 notion으로 정리하곤 했는데 그때는 강의 내용을 타이핑하거나 구글링을 통해 그대로 베껴 작성했던 적이 많았다. 실제로 이러한 안 좋은 습관들에 대한 대가를 이번 면접을 준비할 때 대가를 치렀다.

분명 예전에 공부했던 개념이고 notion을 보면 내가 정리한 기록까지 있는데 모르고 있는 개념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용이 부실해도 괜찮으니 최대한 내가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나만의 언어로 데브노트에 작성했다.

 

1주 차에는 무엇을 배웠는가?

데브로드 과정 1주차에는 전반적으로 HTTP에 대해 학습을 했다.

처음 알게된 사실도 있고 면접 공부할 때 배웠던 내용들도 많아서 크게 어렵지는 않고 다시 복습하는 느낌으로 학습을 진행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당연하단 듯이 웹 서버를 구축할 때 Spring을 이용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는데 이번 과제가 Spring을 사용하지 않고 Java의 ServerSocket을 이용해 HTTP 웹 서버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과제를 통해 HTTP 웹 서버가 어떻게 통신을 하는지, Request요청 처리를 어떻게 할지,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맞는 응답을 어떻게 올바르게 해 줄지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간과하고 있던 Spring의 위대한 편리함에 대해 한번 더 느끼고 가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주 느낀 점

4월 2주 차의 느낀 점을 데브로드 관점과 신입 개발자로서의 관점에서 적어보려 한다.

 

데브로드 1주 차를 진행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퇴근 후 공부를 하는 것이다.

이전에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공부하고 운동하는 게 어렵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크게 와닿지 않았었는데 직접 출퇴근을 해보니까 퇴근 이후 운동하고 공부까지 하는 사람을 정말 리스펙 하게 되었다.

 

 

2호선의 지옥철을 타고 퇴근을 하고 나면 몸이 녹초가 되어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지는 상태가 되었다.. 그래도 목요일까지 데브노트가 마감이라 퇴근 후 어떻게든 강의를 듣고 데브노트 작성 하고 기절했던 것 같다.  이런 패턴도 어느 정도 지나면 몸이 적응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신입 개발자로서 출근한 지 2주가 되었는데 1주 차에는 전반적으로 회사의 코드를 보며 구조를 파악하였고 2주 차부터는 특정 기능 개발 업무를 맡게 되었다. 처음 맡는 업무라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우선 혼자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프론트 개발자 분과 협업을 하기 때문에 사소한 것을 하나 정할 때도 다른 개발자분들과 논의하며 여러 대안을 생각하고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 처음 정했던 방향이 계속 변경될 수 있다는 점 등등 고려해야 할 것들이 상당히 많았고 실제로 코드를 작성하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jpa를 사용하지 않고 mybatis를 사용하기 때문에 쿼리를 직접 작성해야 한다는 부분도 또 하나의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간단한 쿼리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테이블을 join 하는 쿼리가 많았기 때문에 sql공부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데브로드 과정의 내용은 주차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만큼 주중에 학습해야 하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해질 것이다.

앞으로 데브로드 과정을 하는 동안 주중에 학습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퇴근하고 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